BBS

전체 3664건 | 페이지 1 / 367
기본정렬 : 작성일 | 수정일

죽전캠퍼스, 낭만 가득한 가을 축제 '단월제' 성료 N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죽전캠퍼스에서는 2025년 가을 축제 ‘단월제 TWILIGHT’이 성황리에 열렸다. 다채로운 부스 운영과 인기 공연이 이어지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학생들은 열정과 환호로 캠퍼스를 가득 채웠다. 낙엽이 물든 캠퍼스 청춘의 설렘 그리고 가을밤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았다.   ​​​​ △ 다채로운 부스들이 열렸다. ​ ​ △ 동아리 공연과 홍보대사 날개단대 등 다양한 무대가 꾸며졌다. ​ ​ △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공연을 진행한 아티스트 '잔나비'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재학생들 ​ △ 아티스트 'xikers'의 무대 ​ △ 아티스트 'KINO'의 무대 ​ ​ △ '유다빈 밴드'의 공연으로 2일간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박원엽   2025.09.30  597 

기획실, 2025 정부재정지원사업단 연합 워크숍 개최 N

“同床同夢, 단국 모두 같은 꿈을 꾸다” 학내 정부재정지원사업단 관계자 한자리 모여, 네트워크 강화 및 시너지 창출 의지 다져    우리 대학은 지난 26일(금) 죽전캠퍼스 범정관에서 「202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단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同床同夢, 단국 모두 같은 꿈을 꾸다’를 슬로건으로 대학 내 정부재정지원사업단 관계자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 기획실이 주최한 「202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단 연합 워크숍」 단체 사진    연합 워크숍은 ▲ 정부재정지원사업단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 사업단 시너지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협업 모델 공유 ▲ 사업단 운영 성과 점검 및 과제 공유 ▲ 재원의 효율적 배분과 지원 체계 논의 ▲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된 미래 발전 전략 모색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참석한 10개의 사업단은 주요 성과와 협업 현황, 사업 진행에 따른 애로사항 및 개선 제안 사항을 발표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에서는 ▲사업계획서 및 성과평가보고서 자료공유 ▲연구교수실무진협의체 운영 ▲혁신융합대학사업 우수강의 공유 및 플랫폼 통합 ▲공동기기 및 실습실 활용 ▲인력양성사업을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교원업적평가 기준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 ​​​​​​​ ▲ 이번 워크숍은 각 사업단의 사업 주요 성과와 협업 현황, 애로사항 및 개선 제안 사항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김장묵) ▶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장세원) ▶차세대디스플레이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이칠원) ▶사회구조변화대응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유현실) ▶과학기술성과실용화사업단(단장 임성한) ▶차세대반도체사업단(단장 강정원) ▶단국G-RISE사업단(단장 김오영) ▶단국C-RISE사업단(단장 백동헌) ▶대학혁신사업단(단장 남재걸) ▶대학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사업(단장 조완제) 등 10개 사업단이 참여했다.    아울러 김재일 대외부총장, 박성완 비서실장, 노지현 교육혁신원장, 이해성 기획실 부처장 등 대학혁신기획위원회와 류남훈 디지털정보원장, 이윤수 교무처 부처장, 기획실 및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대학 차원의 지원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오영 교학부총장은 “이번 연합 워크숍은 우리 대학이 수행 중인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총괄적으로 점검하고, 중복을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소중한 자리다”라며 “앞으로도 사업단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지혜   2025.09.30  492 

DKU 아너스센터, 커뮤니티데이 개최 “단국인재 교류와 화합의 장” N

DKU아너스센터(센터장 임수경)는 지난 27일(토) 천안캠퍼스 인문과학관에서 ‘아너스 커뮤니티데이’를 개최했다. 센터는 학생들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매 학기 커뮤니티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DKU아너스 1기부터 4기까지 총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 ▲ DKU아너스센터는 지난 27일 천안캠퍼스에서 ‘DKU아너스 커뮤니티데이’를 개최해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DKU아너스 호그와트’ 주제로 진행됐다. 영국 작가 J.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그룹별로 천안캠퍼스를 탐방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그림 그리기, 자물쇠 풀기, 사진 촬영, 문제 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 ​​​ ▲ 이번 행사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모티브로 ‘DKU아너스 호그와트’를 주제로 진행됐다.    백동헌 천안부총장은 “양 캠퍼스 학생들이 교류하며 더 큰 성장을 이뤄가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커뮤니티데이는 학생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협력과 소통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학생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공동체 정신을 키워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DKU아너스프로그램은 리더십을 갖춘 차세대 단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신설됐다. 센터는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멘토링, 동문 특강, 그룹 스터디 등을 운영하며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매 학기 진행되는 커뮤니티데이 역시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수경 센터장은 “커뮤니티데이를 통해 연대의 가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아너스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아너스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진정한 리더십을 키워가는 과정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시야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너스센터는 오는 10월 말 광복 80주년과 개교 78주년을 기념해 토크 콘서트 「민족 사학 단국대학교의 과거와 미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 학술 에세이 경진대회도 마련돼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제공된다.   

가지혜   2025.09.30  461 

“대학 발전의 원동력” DKU 아너스클럽, 기념패 전달식 개최 N

대학 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이 되어온 「DKU 아너스클럽」 기부자에게 우리 대학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패를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29일(월) 죽전캠퍼스에서 열렸으며 김재일 대외부총장, 신은종 대외협력처장, 강대경 교수(생명자원학부), 홍성은 명예교수(음악학부)가 참석했다.  ​​​ ▲ 「DKU 아너스클럽」 기념패 전달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김재일 대외부총장, 홍성은 명예교수, 강대경 교수, 신은종 대외협력처장.    이번 전달식의 주인공은 강대경 교수와 홍성은 명예교수다. 강대경 교수는 지난 7월 발전기금 5천만 원을 추가 기탁 해 누적 기부액이 1억 3,337만 원에 이르렀으며, 홍성은 명예교수는 정년퇴임을 맞은 지난 8월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추가 기탁해 누적 기부액 3천 590만 원을 기록했다. 강대경 교수와 홍성은 명예교수는 각각 누적 기부액 1억 원, 3천만 원 구간을 달성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Donor Wall)’ 등 다양한 예우를 받게 된다.  ​​​ ▲ 지난 8월 가을학위수여식 강대경 교수(오른쪽)가 제자인 필리핀 유학생 로비 바스케즈 군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강대경 교수는 “최근 제자인 필리핀 유학생 로비 바스케즈 군이 유산균 연구로 SCI 논문 16편을 발표하며 박사학위와 범은학술상까지 수상하는 모습을 보며, 지도교수로서 더할 나위 없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후학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 지난 6월 한일 국교 60주년을 기념해 친선 첼로 콘서트 진행 위원장을 맡아 국적과 언어를 넘어선 화합의 무대를 선사한 홍성은 명예교수 모습.    홍성은 명예교수는 “정년을 맞이하며 지난 교직 생활을 돌아보니, 학생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는다. 제자들이 무대 위에서 성장하고 빛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대학의 발전과 후학들의 미래를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고귀한 나눔을 실천하고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DKU 아너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너스클럽에 입성한 기부자는 총 1,084명이다. 대외협력처는 지난해 8월부터 누적 기부액 3천만 원 이상 후원자 22명에게 기념패를 전달해 왔다.   김재일 대외부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귀한 뜻을 모아주신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두 분의 헌신은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후학 양성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며 “기탁해 주신 발전기금은 대학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지혜   2025.09.30  311 

천안캠퍼스 학생처, 율곡혁신칼리지와 독립기념관 봉사활동 펼쳐 N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 어록비를 참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천안캠퍼스 학생처(처장 이일석)가 율곡혁신칼리지(학장 이영승)와 함께 지난 9월 26일, 독립기념관에서 ‘역사를 기억하며, 미래를 배우다’를 주제로 봉사활동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본교의 교시인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율곡혁신칼리지 학생 80여 명과 총학생회 집행부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독립기념관 내 범정 장형 선생 어록비를 참배하고 전시관을 관람한 뒤 지정 구역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건학 이념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봉사 모습   이일석 학생처장은 “이번 활동은 율곡혁신칼리지를 중심으로 전공 탐색 단계에 있는 신입생들이 지역사회와 역사를 이해하고, 봉사의 가치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국대 #봉사활동 [대학뉴스 제보] 죽전 홍보팀 : 031-8005-2032~5, 천안 홍보팀 : 041-550-1061

윤주연   2025.09.30  250 

사회구조변화대응융합인재양성사업단, 사과대 토론대회 및 시민특강 개최 N

사회구조변화대응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유현실, 이하 사업단)이 사회과학대학생회와 함께 토론대회 ‘DAD(Dankook Apple Debate)’와 HUSS 아카데미 시민강좌 「AI 광풍시대,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이어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3일(화) 죽전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열린 사회과학대학 토론대회 ‘DAD(Dankook Apple Debate)’에서는 구독자 281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정재형(피식대학 채널)씨가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심사위원 서호 전 통일부 차관은 "오늘 토론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권, 안보, 경제라는 중요한 주제를 깊이 탐구하고, 청년의 시선으로 미래지향적 관점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이다"라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청년들의 토론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고 축사를 전했다.  ​​​​​​​ ​​​​​​​ ▲ 사업단과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가 함께 개최한 사회과학대학 토론대회 ‘DAD(Dankook Apple Debate)’에 참석한 단체 사진  ▲ 서호 전 통일부 차관(왼쪽 첫번째)이 토론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토론대회는 ‘대한민국은 경제적 이익 및 안보 외교보다 인권 외교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주제로 찬반 토론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나노팀[나수현(법학과 4학년), 노하늘(법학과 3학년)] ▲우수상은 정승제팀[이정미(기계공학과 2학년), 신승태(법학과 2학년)]이 수상했다.    이어 24일(수)에는 죽전캠퍼스 인문관 소극장에서 아카데미 시민강좌 「AI 광풍시대,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자녀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 ​​​​​​​ ▲ 유현실 단장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AI 광풍시대,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자로 나선 유현실 단장(상담학과)는 AI 시대에 필요한 5가지 힘으로 적응력, 탐험력, 질문력, 교감력, 결정력을 제시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현실 단장은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오늘날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힘이다. 부모님들께서도 자녀가 질문하고 공감하며 새로운 길을 탐험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AI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학부모, 지역 시민, 대학 교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 교육과 자녀 성장 지원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현실 단장은 “학부모·학생·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융합 교육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지혜   2025.09.29  1807 

광복 80주년 기념, 단국의 독립운동 유산을 만나다 「미사일록(美槎日錄)」 H

독립운동가가 세운 전통 민족사학.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의 독립정신과 애국충정을 ‘구국·자주·자립’ 창학이념으로 계승한 대학. 국내 대학 최초로 보훈부와 「대한민국임시정부史」 를 가르치는 대학. 우리 대학은 매번 최초와 유일이라는 수식어로 독립운동가가 세운 민족사학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민족애에 뿌리를 둔 인재 양성에 매진해 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석주선기념박물관, 단국역사관 교사자료팀, 홍보팀은 공동으로 캠퍼스 곳곳에 보존된 독립운동 유물을 소개해 「항일의 기억, 광복의 감동」을 되새기고자 한다.    이달에 소개할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박성순) 소장 독립운동 유산은 국가등록문화유산 『미사일록(美槎日錄)』 이다. 미사일록은 국가유산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덕수궁 돈덕전에서 개최한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에서 일반인에 처음 공개됐다. 특별전은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 ▲ 덕수궁 돈덕전에서 전시중인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미사일록(美槎日錄)』   1911년 1월 26일 정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외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초대 주한러시아 공사로 러시아에서 국권회복운동을 주도했던 이범진(李範晉·1852~1911) 은 망국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 ▲ 이범진이 활동했던 당시 주미공사관 외관 모습  그는 “우리나라 대한제국은 망했습니다. 국권을 회복할 방책이 없다면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자결 외에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라고 탄식하는 유서를 고종에게 남겼다.   1905년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이 박탈된 후에도 이범진은 일본의 송환 요구를 거부하며 러시아에 남아 계속 항일운동을 펼쳤다. 1907년 고종의 헤이그 밀사 파견 때에는 이준, 이상설과 함께 고종의 친서를 작성하고 아들인 이위종을 통역 및 일원으로 참여시키기도 하였다.   이범진의 주미공사 시절 활동을 기록한 일기가 바로 우리 대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미사일록(美槎日錄)』이다.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미사일록(美槎日錄)』은 선장(線裝)된 1책의 필사본으로 유일본이다. 내용은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지 묵서를 통해 이범진이 작성한 일기는 주미공사관 직원 난정 이건호가 필사했으며 백분 이원영이 소장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 ▲ 미사일록 표지 및 본문    『미사일록(美槎日錄)』 본문은 이범진이 고종에게 주차미국특명전권공사(駐箚美國特命全權公使)로 임명된 1896년(고종 33년) 6월 20일부터 이듬해인 1897년(고종 34년) 1월 31일까지의 기록이다. 이범진은 주미공사로 임명된 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하기까지의 구체적인 여정을 기록하였다. 미국에 도착해서는 외교관으로서 5차례 걸쳐 미 대통령을 접견하고 미국의 우정장관과 탁지대신을 만났으며 다른 외국 공사와도 교제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미사일록(美槎日錄)』 에는 워싱턴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남녀가 부둥켜안고 춤추는 것을 보고 놀라거나, 미국의 발달한 선진문명에 감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다른 나라 공사관의 초대를 받으면 답례로 초대를 하는 것이 관례인데 조국의 가난한 경제 사정으로 답례를 할 수 없는 상황을 한탄하는 모습은 약소국 외교관으로 느꼈던 비애를 전해 준다.   후반부 실려 있는 부록에는 1897년 1월 21일 미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연회 때의 좌석 배치도가 첨부되어 있어서 흥미롭다. 배치도에는 우측 하단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미국 대통령,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국 국무장관. 각국 대사 등 착석자의 이름을 기록하여 이날 참석했던 66인의 명단과 좌석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단어와 일상 대화를 영어, 한자, 한글 순으로 표기해 놓았는데 예를 들면 “와츠 時票 쳬인 時票絲 토박고 담배, 유어 汝”처럼 영어 발음을 먼저 적고 이에 해당하는 한자나 우리말을 병기하였다. 그리고 “아타쉬 attache 書記生, 식글트리 secretary 參事官, 민의시터 minister 公使” 등 업무와 관련한 단어도 기록하였다. 단어 외에 간단한 영어 회화도 있어서 일종의 영어 연습장이었던 걸로 추측된다.   이범진은 미국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가장 치열했던 1896년 선거를 직접 경험하고 당시의 정치 쟁점에 대해 기록하였다. 미국의 의회제도와 다수결 원칙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여 당시 조선 외교가의 미국 인식을 알 수 있게 한다.   ​​​ ▲ 국가기록원의 미사일록 복원과정 모습   연민 이가원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을 당시『미사일록(美槎日錄)』은 수침으로 인한 번짐과 말림, 구겨짐이 심한 상태였다. 지난 2022년 국가기록원 「2022년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서비스」사업을 통해 1년에 걸친 복원 작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미사일록(美槎日錄)』은 2023년 1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미사일록(美槎日錄)』은 주미공사의 외교상황, 당시 영어 사용 용례 및 표기, 19세기 말 지식인으로서 서양 국가에 대한 인식 수준 등 다양한 역사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을 인정받았다.  

가지혜   2025.09.23  2859 

산단 자회사 알지노믹스, RNA로 코스닥 뚫는다“초격차 상장 국내 1호 눈앞” H

19일(금)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RNA 치환효소 기반 편집·교정 기술 독보적  글로벌 시총 1위 제약회사 美릴리와 1.9조 규모 라이센스 체결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알지노믹스(주)(대표 이성욱 교수, 대학원 생명융합공학과)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을 통과하며 초격차 기술특례 1호 기업 상장을 눈앞에 뒀다.    알지노믹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19일(금)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으로 공모 예정주식은 각각 206만주, 상장 예정주식은 1,375만 6,000주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 연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 ▲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알지노믹스(주) 대표인 이성욱 교수   알지노믹스는 RNA 편집 기술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질환 치료용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2017년 단국대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해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으로 지정됐으며, 9월에는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기업’으로 추가 지정돼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모두 갖췄다.  ​ ▲ 23일(화) 머니투데이는 알지노믹스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관련 기사를 집중 보도했다.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할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관리하는 국내 국가전략기술 기업 가운데 첫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성공 사례가 된다. 또한 알지노믹스는 지난 5월 글로벌 시총 1위 제약회사인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와 최대 1조 9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성욱 교수는 “알지노믹스는 세계 최초 RNA 치환효소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차세대 RNA 교정 분야를 이끌어가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순철 총장은 “알지노믹스의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는 단국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가 거둔 혁신적 결실이자, 우리 대학이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산학협력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단국대는 세계 무대에서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지혜   2025.09.23  3227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위해 산‧학‧연 협력 나서 H

우리 대학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시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섰다. 지난 22일(월) 천안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우리 대학은 △천안시 △충청남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치의학 및 의료산업 발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 백동헌 천안부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협약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박성용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바이오헬스 본부장, 김석필 천안시장 대행, 성만제 충청남도 보건복지국장)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가진 역량을 결집해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토대를 마련하고, 입지 선정부터 연구 인프라와 인재 확보에 이르기까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들어서게 되면 연구 단계부터 산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대학은 치의학과와 치과병원을 중심으로 축적된 연구력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 △산업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치의학·의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백동헌 천안부총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단순한 연구소 유치가 아니라 미래 치의학 산업을 선도할 국가적 거점을 만드는 일”이라며 “우리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천안을 치의학·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엽   2025.09.23  2433 

“함께 걷고, 함께 나눈 단국의 자부심” 「2025 홈커밍 캠퍼스 걷기」 성공적 개최 H

죽전캠퍼스 이전 18년 만의 첫 캠퍼스 초청…동문·단국가족 1천 명 참여 “엄마 아빠 손잡고, 단국대 죽전캠퍼스 가을 나들이 왔어요”   가을 햇살이 반기는 지난 20일(토), 죽전캠퍼스 곳곳이 단국가족의 함박 웃음과 발걸음으로 가득찼다. 죽전캠퍼스 이전 18년 만에 열린 첫 캠퍼스 초청 행사 「2025 홈커밍 캠퍼스 걷기」는 학과·동아리 동문회 등 40개 단체, 1천여 명의 동문과 단국가족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 ▲ 2025 홈커밍 캠퍼스 걷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시 모인 우리, 단국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동문과 단국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캠퍼스를 거닐며 교류와 화합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캠퍼스를 죽전으로 이전한 후 18년 동안 대학 발전상을 소개하고 AI, 반도체, 미래차, 메디바이오, 수소에너지 등 미래 혁신 인재 양성에 주력해 온 대학의 비전을 동문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 개막식은 폭포공원에서 국악과 재학생들의 사물놀이로 힘차게 시작됐다. 최지환 동문(공연영화학부 89학번)의 사회로 총장 환영사, 이벤트 시상, 행사 안내, 기념 촬영이 진행됐다.  ​​​​​​​​​​​​​​​ ▲안순철 총장이 참가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안순철 총장은 환영사에서 “18년 전 서울캠퍼스에서 옮겨온 나무가 깊게 뿌리 내리듯 우리 대학은 죽전캠퍼스에 단단히 자리잡고 더 높이 비상하며 창학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라며 "미래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모교를 동문들이 직접 체험하며 단국의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걷기 코스로 지역사회 명소로 자리 잡은 폭포공원과 베어토피아(스터디라운지), 단국역사관, 석주선기념박물관, 평화의 광장, 퇴계기념중앙도서관, 1947_commons(학생식당), 단국스토어, 대운동장, 생활관 등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포토존과 행사 부스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각 코스 명소에서 스티커를 모아 방문 인증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류성필 동문(수학교육과 97학번)은 “서울캠퍼스에서 졸업한 후 죽전캠퍼스는 차로만 스쳐 지나갔을 뿐 교정을 걷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후배들이 서울캠퍼스 시절에 비해 훨씬 넓고 훌륭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해 동문 선배로서 마음이 흐뭇하다”라고 밝혔다. 류 동문의 자녀 다경양은 “가족들과 함께 아빠 모교를 방문해 즐겁다. 특히 단국스토어에서 곰 인형을 산 게 기억에 남는다” 라고 밝혔다.     공연과 체험부스에 단국가족 모두 ‘함박웃음’ 참가자들은 재학생들이 즐겨 찾는 학생회관 1947_commons(학생식당)에서 소고기 비빔밥을 든든하게 먹고, 버스킹공연 및 학생극장에서 열린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도 즐겼다. 특히 행사에는 세대를 아우른 가족 동반 참가가 두드러졌다. 엄마 아빠의 모교를 함께 방문한 아이들은 캠퍼스 곳곳을 뛰어다니며 온 종일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아이들은 단국스토어 굿즈를 받아 들고 행복해 했다.    ​​​​​​​​​​​​​​​ ▲ 고정용 총동창회장이 참가자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고정용 총동창회장은 “죽전캠퍼스 이전 당시 탈서울을 걱정하는 시선들이 있었지만 모교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과 단국가족들의 애교심이 더 커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 윤형렬 동문의 축하공연과 재학생 태권도 시범단, 응원단, 동아리 공연은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외문화체험, 전통부채 만들기, 아로마테라피, 꽃차 시음 등 가족 체험부스도 성황을 이뤘다. 단국치과병원의 무료 구강검진,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홍보 부스는 실용적 혜택까지 제공했다.   우리 대학은 내년 5월에 천안캠퍼스에서도 홈커밍 캠퍼스 걷기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동문들과 교류하고 대학의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2025 홈커밍 캠퍼스 걷기 행사 스케치] ​​​​​​​​​​​​​​​ ​​​​​​​​​​​​​​​ ​​​​​​​​​​​​​​​ ​​​​​​​​​​​​​​​ ​​​​​​​​​​​​​​​ ​​​​​​​​​​​​​​​ ​​​​​​​​​​​​​​​ ​​​​​​​​​​​​​​​ ​​​​​​​​​​​​​​​ ​​​​​​​​​​​​​​​ ​​​​​​​​​​​​​​​ ​​​​​​​​​​​​​​​ ​​​​​​​​​​​​​​​ ​​​​​​​​​​​​​​​ ​​​​​​​​​​​​​​​ ​​​​​​​​​​​​​​​ ​​​​​​​​​​​​​​​ ​​​​​​​​​​​​​​​ ​​​​​​​​​​​​​​​ ​​​​​​​​​​​​​​​ ​​​​​​​​​​​​​​​ ​​​​​​​​​​​​​​​  

가지혜   2025.09.22  4520 

1 2 3 4 5 6 7 8 9 10